폭삭 속았수다 뜻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제주 방언 모음
제주도 방언은 특유의 정감 있고 독창적인 표현이 많아 제주도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매력을 어필합니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제주어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폭싹 속았수다'의 뜻과 함께 드라마 속 제주도 방언을 살펴보겠습니다.
'폭삭 속았수다' 뜻은?
'폭삭 속았수다'는 제주도 방언으로, 표준어로 풀어보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또는 "무척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 표현은 상대방의 노고를 인정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인사말로 자주 사용되는데요.
특히, 제주도에서는 농사일이나 힘든 작업을 마친 후 서로를 격려하는 의미로 많이 쓰입니다.
- "오늘 일 마치느라 폭삭 속았수다!" → "오늘 정말 수고 많았어요!"
- "비가 와서 감저(고구마) 캐기가 힘들었수다. 폭삭 속았수다!" → "비 때문에 고구마 캐는 게 힘들었어요. 정말 고생했네요!"
여기서 '속다'라는 단어는 제주도 방언에서는 '수고하다'라는 뜻으로 쓰이기 때문에, 표준어에서 말하는 '속았다'와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제주 방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인데요,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분)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분)의 삶을 사계절로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제목에서 사용된 '폭싹 속았수다'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뜻을 담고 있어, 드라마가 전하는 정서와도 잘 어울립니다.
제주도의 역사적 배경과 함께, 사투리가 자연스럽게 녹아든 대사가 많아 제주 방언을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제주도 방언의 특징과 예시
제주어는 표준어와 의미가 다르거나 독특한 표현이 많습니다. 특히, 같은 단어라도 제주도에서는 다른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흥미로운데요.
대표적인 제주 방언 몇 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족 관련 단어
- 아방: 아버지
- 어멍: 어머니
- 하르방: 할아버지
- 할망: 할머니
- 씨아방: 시아버지
- 씨어멍: 시어머니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
- 혼저 옵서: 어서 오세요
- 하영 봅서: 많이 보세요
- 강 옵서: 갔다 오세요
- 차 탕 갑서: 차를 타고 가세요
음식 및 사물 관련 단어
- 감저: 고구마
- 강생이: 강아지
- 고넹이: 고양이
- 도새기/도세기: 돼지
위치 및 자연 관련 단어
- 이디: 여기
- 그디: 거기
- 오름: 산
- 낭: 나무
제주도에서 자주 쓰이는 방언 문장 예시
- "요망지게 생겨십디다." → "똑똑하고 영리하게 생겼습니다."
- "오젠허난 폭삭 속아수다." →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재기재기 보질보질 혼저 옵서." → "빨리빨리 더 빨리 오세요."
이처럼 제주 방언은 제주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하며,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폭삭 속았수다'는 제주도만의 정서를 담고 있는 따뜻한 인사말입니다.
제주 방언은 표준어와 차이가 커서 처음 접하면 낯설 수 있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정감 가는 표현이 많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제주도 방언과 문화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기대하며, 이번 기회에 제주어를 조금 더 가까이 접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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