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피마담 역할과 보물섬 피마담 배우 손지나 배우 누구일까?

드라마 보물섬 속 인도어 골프장 사장이자 서동주의 정신적 지주, 피정희 마담의 서사와 그녀를 연기한 손지나 배우에 대해 소개합니다.

드라마 보물섬은 권력과 욕망의 이면을 그린 작품입니다. 극 중 박형식이 연기하는 주인공 서동주가 중심 서사를 이끄는 가운데, 그를 둘러싼 인물들 또한 극의 긴장과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이 바로 피마담, 피정희 마담입니다.

사진 : SBS 보물섬

피정희 마담은 주인공 서동주의 과거와 현제, 그리고 복수극이라는 큰 줄기를 이어주는 정서적 연결고리이자 실질적인 조력자입니다.

과거에 룸살롱을 운영하며 수많은 인간 군상을 마주한 인물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통찰력과 현실 감각을 갖춘 여성으로 그려집니다.

지금은 룸살롱을 후배에게 넘기고 인도어 골프 연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피마담의 인생은 결코 조용하거나 평탄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피마담은 서동주와 그의 누나의 어린 시절을 함께 지켜본 유일한 어른이자 이들의 삶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바라본 후견인입니다.

피마담은 서동주가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되살아날 때도, 그리고 서서히 진실을 되찾아가는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묵묵히 곁을 지키며 돕습니다.

이처럼 피정희 마담은 서동주의 조력자 이상으로 보물섬이라는 작품의 감정선과 서사 구조를 견고히 지탱하는 핵심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 : SBS 보물섬

기억을 되찾은 서동주

보물섬에서 가장 긴장감 넘치는 축은 주인공 서동주가 기억을 잃고 점차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그 끝에 마주하는 복수극입니다.

이때 피정희 마담은 중요한 전환점에서 등장하며 서동주의 복수에 직접작으로 관여하게 됩니다.

피마담은 오랜 세월 서동주와 그의 누나의 인생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두 남매의 억울한 희생을 절대 묵과할 수 없습니다.

기억을 되찾은 서동주는 점차 염장선(허준호)과 그 일당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고 피마담은 서동주를 도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거나 행동에 나서는 장면으로 '숨은 손' 같은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특히 피정희 마담은 자신이 과거 룸살롱을 운영하며 얻은 인맥과 정보력 그리고 인간을 읽는 감각을 총동원해 서동주의 복수를 돕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물섬의 숨겨진 키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마담을 완성한 손지나 배우

배우 손지나 프로필 사진

피정희 마담이라는 캐릭터를 살아 숨 쉬는 인물로 탄생시킨 배우는 바로 손지나입니다.

연극 무대에서 오랜 시간 내공을 다진 그녀는 이제는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안정감 있는 연기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중견 배우입니다.

손지나는 이화여자대학교 독문과 시절, 연극 동아리를 통해 연기에 눈을 떴고 이후 유시어터 4기 출신으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영화 '범죄의 재구성', '인간중독', '하우치'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1, 2', '피라미드 게임', '굿파트너' 등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사진 : SBS 굿파트너

최근에는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 연진이의 엄마 홍영애 역할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습니다.

당시 손지나는 극 중에서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중시하는 부자 어머니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산했습니다.

사진 : 넷플릭스 더 글로리

그런 손지나 배우가 '보물섬'의 피마담을 연기하며 캐릭터의 삶의 무게, 과거의 흔적, 현재의 현실적인 고민을 모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극에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피마담의 행보는?

현재까지 공개된 보물섬의 전개에 따르면 피정희 마담은 앞으로도 서동주의 복수를 함께하는 중요한 동반자로서 그 비중이 점차 확대될 전망입니다.

그녀의 과거 인연들이 서동주의 현재 복수에 어떻게 연결될지 그리고 그녀의 선택이 이야기의 결말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이 작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손지나 배우는 한 인터뷰에서 “피 마담은 강인하지만 따뜻한 사람”이라며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게 아이들을 품었던 인물”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녀의 이 한마디는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 속에서 피정희 마담이 보여줄 다양한 감정의 결을 예고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